"손준호의 부상이 경미했으면 좋겠다."
극적인 무승부, 하지만 최진철 포항 감독의 머릿속에는 손준호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포항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심동운의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포항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2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하지만 전반 3분 손준호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최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좋았다. 분위기 전환 필요했는데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하는게 아쉽다. 손준호의 부상이 경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내용 자체는 아쉬움이 많았다. 최 감독은 "우리가 하고자 한 부분 50%도 보이지 못했다. 빌드업이 강한 압박에 어려움 겪었다. 측면 선수들이 볼을 받는 위치가 좋지 않았다. 쉬운 패스 미스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했다. 역시 손준호의 부재가 컸다. 최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준호를 이용해 빌드업 과정이나 볼소유 등을 하려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준호가 부상 당하기 전 움직임 좋았다. 그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있었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ㅟ워했다. 김창수 퇴장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전환 노렸다. 4-3-3 전환해서 양동현 심동운을 축으로 한 스리톱 체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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