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어웨이와서 힘든 경기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하다 보니 선수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권창훈을 안배시켜서 후반에 넣었던 것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 1-0 가다가 다시 역전당해서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 다 해서 동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날 선발명단에 변화를 줬다. 기존 4-1-4-1 포메이션 대신 4-2-3-1 포메이션을 들고왔다. 그리고 권창훈 조동건 박현범 등을 벤치에 앉히고 공백이 길었던 오장은과 유망주 김건희 등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 감독은 "우리가 지금 경기가 많다. 지난해에도 그렇게 해왔듯이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며 "올 시즌에도 로테이션을 하고 있는데 뒤에 있는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 우리팀에서는 그런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 편히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 가지고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서 감독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계속해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공격에서도 많은 찬스가 나고 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2골씩은 항상 넣고 있다"면서 "안 좋은 부분을 준비해서 나아가면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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