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이 신뢰하는 의료기관을 꼽으라면 인천연세소아청소년과의원(인천시 남구 용현동)이 빠지지 않는다. 이곳에는 하루 500~700명 환자가 내원한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개원한 지 20년이 넘은 이곳은 지역민의 한결같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래 있다 보니 영유아 때 병원을 다닌 환자가 청소년이 되어서까지 다닌다. 이른바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연세소아청소년과의원 장병식 원장은 환자와의 공감력이 뛰어나며 인생 멘토가 되기도 한다. 그 덕에 명절에는 안부를 묻고 선물을 놓고 가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장병식 원장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그는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 호흡기와 알레르기 질환을 광범위하게 진료한다. 장 원장은 당장 드러난 증상을 치료하기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가령 기침 환자에게 진해제를 쓰기보다 비염 치료를 먼저 하는 식이다.
장 원장은 의사는 사회적 역할이 부여된 직업으로 여기고 당장 의료 수입이 적거나 줄더라도 환자의 입장에서 부담이 가지 않는 진료 방법을 선택한다. 환자의 여러 상황을 함께 돌보며 배려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공휴일과 주말에도 진료를 한다.
장병식 원장의 꿈은 소아전문 응급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소아들이 갈 수 있는 응급실이 취약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합리적인 진료비와 위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센터를 세우고 싶다고 한다.
장 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그렇게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더욱 힘쓰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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