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오랜만에 열린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이 10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 7일 개막해 10일까지 나흘간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롤챔스) 정규리그 마지막 6경기, 그리고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 등 2개의 대표적인 e스포츠 대회로 꾸며졌다.
롤챔스에서는 SK텔레콤 T1이 스베누를 꺾으며 정규시즌 3위로 마감했고, 이어 아프리카 프릭스는 CJ엔투스를 꺾으며 5위로 롤챔스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잡아냈다. 10일 열린 '하스스톤 팀 배틀'에서는 정한슬 신동주 박준규 김정수 등 4명의 한국 선수들이 팀을 이뤄 중국을 8대2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롤챔스의 정규시즌 경기가 지방 투어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유료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SKT와 CJ 등 인기팀의 경기가 있던 지난 8일에는 2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해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들의 수준높은 경기를 즐겼다. 향후 롤챔스의 지방 경기 성공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한 전라북도 도청 문화예술과 윤석중 과장은 "수도권에서 주로 열리는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지방 팬들이 직접 즐기며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면 한다. 이번 대회의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북도는 매년 40억원을 투자해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센터도 만들어 게임 개발자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이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게임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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