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신인 투수 신재영의 기세가 놀랍다.
넥센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신재영과 고척돔 첫 홈런 주인공이 된 이택근 등의 활약을 앞세워 5대2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6승1무3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이드암 선발 신재영이 빛난 경기였다. 신재영은 kt 강타선을 상대로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2년 NC 다이노스에 2차 8라운드로 지명돼 2013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 넥센 선발진에 새롭게 가세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7km에 그쳤지만 주무기 슬라이더를 앞세워 kt 타선을 요리했다. 신인답지 않게 제구력이 워낙 좋고, 당차게 던지는 마인드도 훌륭했다. 신재영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프로 데뷔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내게 됐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시작부터 잘해주고 있어 너무 기쁘다"고 했는데, 신재영이 염 감독을 또 한 번 기쁘게 했다.
넥센의 정신적 지주 이택근은 타석에서 신재영을 도왔다. 이택근은 1-0으로 앞서던 6회말 잘던지던 kt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고척돔 개장 후 정규시즌 경기에서 터진 첫 홈런으로 기록되게 됐다.
넥센은 5-2로 앞서든 9회말 마무리 김세현이 등판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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