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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가게 앞에서 옛날을 회상하며 슬픈 추억에 잠겼다. 그곳은 들호가 해경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장소였다. 들호는 해경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렀고 해경은 마냥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욕쟁이 할매의 축하를 받으며 서로 껴안고 춤을 추던 그들의 모습은 현재의 대립 상황과 비교되며 시청자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안겨줬다. 특히 들호를 남겨두고 빗속을 걸어가던 해경의 쓸쓸한 뒷모습은 차갑고 도도해 보이는 그녀의 여린 속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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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호가 들판의 잡초처럼 거칠게 살아온 인물인데 반해 해경은 명문 법조계의 로열패밀리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경이 들호를 따라 허름한 식당을 찾았고 서민적 음식인 감자탕을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은 그녀의 성향을 말해준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무한신뢰와 깊은 애정은 그녀의 감춰진 속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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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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