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 500호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수원 삼성이 홈경기 500호골에 단 세 걸음 만을 남겨두면서 그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멜버른과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권창훈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홈경기 통산 497골을 달성했다. 13일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수원 입장에선 기대감을 품을 만하다.
1996년 창단한 수원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안방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부터다. 첫 경기였던 2001년 8월 19일 울산전에서 데니스가 새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15년 간 315차례 홈 경기서 49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1.58골을 기록했다.
빅버드 최다골의 주인공은 '브라질 특급' 나드손이다. 나드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만 26골을 터뜨리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곧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청백적(수원 삼성 상징색) 캡틴' 염기훈이 24골로 나드손을 불과 2골차로 추격 중이다. 올 시즌 3골만 얻으면 새 역사의 주인이 된다. 염기훈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6도움으로 2위 김대의(현 코치·21도움)를 멀찍이 따돌리며 '안방 사나이' 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수원은 다가오는 홈 경기서 8803명 이상 입장하면 단일연고 최초 700만 관중 돌파도 앞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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