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종회까지 2회 만을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엔딩에 대한 각종 추측이 제기되면서 '가상 결말'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럽게 죽은 40대 백화점 만년과장 영수(김인권)와 전직 조직 보스 출신 펍 사장 기탁(김수로)이 각각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 해준(정지훈)과 절세미녀 홍난(오연서)으로 환골탈태, 정해진 기간 동안 현세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역송 체험'의 과정을 담은 작품.특히 '역송'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비롯해 가족애와 현시대 사회문제를 절묘하게 녹여낸 스토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매회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무엇보다 '돌아와요 아저씨'가 종영을 단 2회 만을 앞둔 만큼 예측 불가한 결말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 더욱이 지난 14회 분에서 해준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는 장면이 담겨 최후의 엔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 게시판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돌아와요 아저씨'의 '가상 결말 3가지'를 정리해봤다.
◆ '가상 결말' 1. 정지훈과 오연서 천국행으로 복귀? 모두 다 '해피엔딩설!'
역송 체험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저승 동창' 해준과 홍난의 행복을 기원하는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회 분에서 비록 해준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리라이프 메신저 마야(라미란)의 마법 같은 도움으로 해준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는 것. 이어 석철(오대환)은 형사들에게 잡혀 감옥으로 가고, 해준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백화점 매각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는 추측이다. 이후 해준과 홍난은 다혜(이민정)에게 오빠 기탁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리고서 역송 체험 마지막 날 미처 못간 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결말에 의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시청자들은 해준에게 남편 영수 같은 면면들을 느꼈던 다혜가 해준이 영수였음을 눈치 채는 것은 물론 오빠 기탁의 존재를 깨닫게 되고, 이연(이하늬)도 홍난이 기탁이었음을 알게 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준과 홍난이 떠난 후 다혜와 이연은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하면서 살아갈 것이라는 예상 결말이 덧붙여져 완벽한 '해피엔딩설'을 구성하고 있다.
◆ '가상 결말' 2. 정지훈, 과로사에 이어 사고사로 두 번 죽다? '새드엔딩설!'
반면 지난 14회 분에서 일어난 해준의 교통사고와 연관지어 '새드엔딩'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석철의 자동차에 무방비 상태로 치인 후 의식을 잃은 해준이 결국 죽게 된다는 안타까운 예측들이다. 특히 지난 2회 분에서 마야가 알려준 '역송 체험 엄수 사항' 중 하나가 인간의 생각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 것인 만큼 마야도 죽을 위기에 처한 해준을 도와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지금까지 스펙터클한 반전 스토리를 펼쳐왔던 '돌아와요 아저씨'가 과연 '새드엔딩설'대로 해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사망해, 과로사에 이어 사고사까지 두 번의 죽음 겪게 되는 슬픈 반전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가상 결말' 셋. 오연서, '복수 금지' 규칙 어기고, 결국 사라지다? '소멸설!'
이외에도 해피엔딩설과 새드엔딩설과는 조금 다른 홍난의 '소멸설' 또한 제기되고 있다. 홍난이 의도적으로 해준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석철에게 격분한 나머지 '역송 체험 엄수 사항'을 어긴 채 석철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것. 그 결과 홍난이 앞서 영수가 마야의 경고로 인해 한 번 간접 경험했던 것처럼, 세상에 없던 존재로 영원히 소멸하게 되는 씁쓸한 엔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홍난은 어릴 적부터 자신과 이연을 지독하게 괴롭힌 것도 모자라 펍 크눌프를 빼앗는가 하면, 비밀계좌에 눈이 멀어 큰형님(고인범)까지 죽인 석철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 게다가 동생 다혜의 남편 영수가 환생된 해준까지 위험에 빠뜨린 석철에게 분노한 나머지, 소멸을 감수하고 복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홍난은 죽고 나서야 재회한 동생 다혜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에 속상해했고, 이연에게도 "한기탁, 차재국(최원영) 잊고 이제 너 자신을 즐기면서 살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바 있다. 이러한 정황상 홍난이 석철에게 복수하고 소멸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지난 14회 동안 '돌아와요 아저씨'에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근래 보기 드문 '웰메이드 작품'으로 꼽혀왔던 '돌아와요 아저씨'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15회와 최종회인 16회는 총선 선거 방송으로 인해 오는 14일(목) 오후 8시 55분부터 연속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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