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이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미네소타는 지난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대4로 무릎을 꿇어 개막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미네소타는 13일 하루 쉰 뒤 14일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다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애틀랜타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에 1대2로 패해 7연패를 당했다. 애틀랜타가 시즌 개막 후 7연패를 기록한 것은 1988년 10연패 이후 처음이다. 애틀랜타는 2013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 2014년 지구 2위, 지난해 지구 4위, 올해는 시즌 이전부터 동부지구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애틀랜타의 시즌초 부진은 미네소타와 다르지 않다. 투타에 걸쳐 지독한 불균형에 빠져 있다. 팀평균자책점은 7.00으로 리그 14위다. 팀타율 2할6리 역시 14위. 마운드보다는 타선 침묵이 심각하다. 이날도 6개의 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0-0이던 8회말 구원투수 짐 존슨이 2점을 내준 뒤 9회초 공격 2사 2루서 켈리 존슨의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뽑아 겨우 영봉패를 면했다.
애틀랜타가 7경기에서 뽑은 득점은 22득점이다. 경기당 평균 3.14점에 불과하다. 타선을 보면 아도니스 가르시아, 닉 마카키스 정도만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을 뿐, 다른 타자들은 모두 2할대 안팎의 타율에 머물고 있다. 간판타자인 프레디 프리먼은 7경기에서 21타수 2안타를 쳤다. 워싱턴과의 개막전에서 홈런을 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지만, 이후 깊은 부진에 빠졌다. 게다가 톱타자 엔더 인시아테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기동력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팀홈런과 팀도루가 각각 3개 밖에 되지 않는다.
타선을 일으켜 세워야 할 선수는 결국 프리먼이다. 프리먼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틀랜타의 주력 타자로 성장했는데, 2014년 2월 8년간 1억3500만달러에 장기계약한 이후 하락세를 겪는 모습이다. 2013년 23홈런, 109타점을 올렸던 프리먼은 2014년 18홈런-78타점, 지난해 18홈런-6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출발부터 방망이가 삐걱거리고 있다.
올해도 동부지구는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메츠의 강세가 전망되고 있다. 애틀랜타가 만일 레이스에 참가하려 한다면 우선 프리먼의 부활이 시급한 실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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