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2경기 연속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한 마에다는 6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노모 히데오에 이어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로는 두번째로 홈 개막전 선발 등판. 1-0 리드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넘겼는데, 팀이 2대4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두차례 실점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2회초 무사 2,3루에서 마에다는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 3루 땅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볼넷과 실책으로 2사 1,2루에 몰렸는데, 마지막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 95개, 탈삼진 4개.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2경기, 12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마에다는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전 때는 투구수 84개, 4사구 없이, 삼진 4개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마에다는 홈런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데뷔전으로 만들었다. 마에다는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돼 최고의 조건으로 계약하지 못했지만,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A 다저스는 개막전부터 3연승을 기록한 이후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에 빠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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