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던 kt 위즈 투수 배우열이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배우열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7-6으로 앞선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2009년 LG에 입단했던 배우열은 2014시즌 뒤 방출됐고 kt 유니폼을 새롭게 입었다.
지난해엔 12경기에 나와 1홀드, 평균자책점 5.63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배우열은 올해는 초반부터 4경기에서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의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13일엔 생애 첫 세이브도 기록했는데 14일에 갑자기 1군에서 이탈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멀쩡하게 세이브를 챙겼는데 다음날 아프다고 한게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경기 후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14일 오전 병원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이 밝혀졌다.
kt 조범현 감독은 "1루 커버를 갔다가 그때 무리가 온 것 같다"면서 "그러고도 계속 던졌다는게 신기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배우열은 11회말 선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자신이 베이스커버를 들어갔다. 그런데 1루수 김상현이 공을 잡은 뒤 직접 1루를 밟았고 1루까지 다다른 배우열은 충돌을 피하려고 멈췄다. 당시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이후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0개의 공을 더 던져 세이브를 챙겼다.
조 감독은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부상으로 빠져 안타깝다"라고 했다. 배우열 대신 이상화가 1군에 콜업됐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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