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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난 13일 만난 한기주은 담담했다. 전날의 승리에 대해 "오랜만의 승리라 기뻤다. 야수들과 뒤에 나온 투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어려움에 대한 회환이나 4년만의 승리에 대한 감동같은 것은 얼굴에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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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갖고 있던 한기주는 지난 2006년 역대 신인 최고액인 계약금 10억원을 받고 입단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부상과 재활 복귀를 반복했다. 2012년 이후 오랜 시간 1군 무대에서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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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를 꿈꾸며 어렵고 힘든 재활을 해왔던 한기주는 이제 그 꿈을 이뤘다. 다음 꿈은 풀타임이다. 한기주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한기주가 풀타임을 보낸 것은 지난 200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에도 팔꿈치 부상으로 두차례 2군에서 재활을 했는데, 그래도 마무리로 26경기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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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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