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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분명 기량이 뛰어난 공격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전방을 맡기에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최전방 공격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조력자 역할이 그리즈만에게 더 잘 맞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간 공격수의 계보가 워낙 화려하다. 토레스, 아게로, 팔카오, 코스타 등 탄탄하고 저돌적인 스타일의 공격수를 배출해왔다. 물론 그리즈만도 훌륭하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수비와 싸워가며 공격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부족해보였다. 그리즈만이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무려 20골을 넣고 있지만 과거 '선배'들 만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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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했다. 그리즈만이 공격적으로 뭔가 보여줄 기회가 줄었다. 하지만 한 번씩 나오는 역습장면에서 그리즈만은 빠른 돌파와 정확한 연계 능력으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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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도 바닥난 시점이라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었다. 모든 중압감을 이겨냈다. 그리즈만은 왼발로 침착히 바르셀로나 골문 오른쪽 하단을 노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쐐기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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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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