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의성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자동차를 기증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는 14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김의성 씨가 오늘(14일), 정대협에 지역 할머니들 방문할 때나 혹은 수요시위 등에 할머니들을 편안하게 모시고 다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기증해 주셨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김의성 씨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2015년 1월 15일,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해고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왔다"며 "지난해 12월 11일, 쌍용자동차는 노.노.사 3자간 합의를 통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해고자들을 단계적으로 채용하는 것을 합의하여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하기까지 이르렀다. 김의성 씨는 약속대로 티볼리를 구입하여 정대협에 기증을 하기로 했다. 특별히 해고노동자들이 복직하여 생산한 티볼리를 구입해 오늘 오전 11시,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를 모시고 시승식을 가졌다. 차량에 세월호 노란 리본과 나비 스티커를 붙이면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함께 실어 티볼리를 전달해 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대협은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는 김의성 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우리를 위해 마음을 써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전해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김의성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2015년 1월 15일,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이창근, 김정욱 씨의 굴뚝 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장작보내기운동을 기획하고 '이창근, 김정욱이 만드는 티볼리를 타고 싶어요'라는 손팻말을 들고 굴뚝 농성을 지지하는 '1월 11일 굴뚝데이' 캠페인 등을 제안한 바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정대협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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