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쿠팡 운영사 포워드벤처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1337억5000만원, 영업손실 5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쿠팡이 최초이며, 지난 2014년(3485억원)보다 매출이 약 3.3배 늘었다. 반면 영업 적자가 5000억원이 넘은 것은 물류와 로켓배송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쿠팡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부채비율은 152%로, 현대차(147%) 롯데쇼핑(138%)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은 창업 2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만족하고 흑자 달성을 목표로 했다면 중소 인터넷 쇼핑몰로 남았을 것이다. 그래서 쿠팡은 새롭게 준비하고 다시 도전했다. 앞으로도 쿠팡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고객경험을 만들어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나갈 것이다"며 "현재 우리가 그린 큰 그림 내에서는 이미 받은 투자금으로도 재원이 충분하며, 우리의 투자자들은 쿠팡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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