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표 국산마는 과연 누가 될까.
17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제9경주로 펼쳐질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레이팅, 성별 관계 없이 4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데다 부담중량도 단순히 부여되어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 성별, 레이팅 관계 없이 펼쳐지는 오픈 경주는 4차례인데 이 중 3번이 후반기라는 점에서 이번 경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해마루(한국·거·5세·레이팅 97·조교사 우창구)
레이팅 97로 '구만석'과 함께 출전 경주마 중 가장 높다. 지난달 마주협회장배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무서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소통시대'와 '선봉'을 누르며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의 자신감도 높다. 다만 1900m 이상 경주경험이 단 4차례에 불과하고, 우승-준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긴 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서 '피노누아', '구만석' 등을 누르며 3위를 차지하기도 해 이번 경주에서도 깜짝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또한 기본적인 순발력과 종반의 탄력을 고루 겸비하고 있기에 상황에 맞는 작전 구사가 용이하고 경주 전개가 자유롭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통산전적=25전 8승·2위 3회 3위 4회·승률 32%·복승률 44%·연승률 60%)
소통시대(한국·거·5세·레이팅 94·조교사 하재흥)
지난해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챔피언이다. 두 달 뒤 열린 대통령배에서도 4위를 차지한 서울 대표마다. 지난달 마주협회장배에선 3위에 그쳤지만 3개월의 공백기를 감안해야 한다. 2014년 3월 이후 출전 경주 중 마주협회장배를 제외한 모든 경주가 1700m 이상 장거리였다. 장거리 경주에 걸맞은 추입능력 외에 스피드도 함께 갖추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통산전적=29전 7승·2위 4회 3위 7회·승률 24.1%·복승률 37.9%·연승률 62.1%)
그레이드캡틴(한국·거·4세·레이팅 86·조교사 박재우)
2014년 8월 데뷔 이래 매번 순위상금을 챙긴 안정적 기량의 거세마다. 지난해 11월에 1등급으로 승급해 경쟁자들에 비해 경험은 적다. 하지만 승급 당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2등급을 마무리 지었고, 승급 이후에도 두 번의 경주에서 각각 3위, 2위를 차지했던 저력과 적응력을 감안 시, 이번 무대에서도 충분히 입상을 노려볼만 하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전형적인 자유마로 지난해 4월부터는 대부분 1700m이상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어 이번 경주거리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 또한 기대를 더한다. (통산전적=18전 6승·2위 4회 3위 4회·승률 33.3%·복승률 55.6%·연승률 77.8%)
선봉(한국·수·4세·레이팅 91·조교사 김대근)
총 18차례 출전해 14번 입상한 강자. 2000m에선 단 한 번 나서 순위권 밖이었지만 1800m 경주에선 4차례 나서 3차례 우승 및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등급 승급전이었던 1800m 경주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선행, 추입 전개가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로서 상황에 맞는 작전구사가 가능하고, 장거리경주에 대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통산전적=18전 6승·2위 6회·승률 33.3%·복승률 66.7%·연승률 66.7%)
파워시티(한국·거·5세·레이팅 93·조교사 이신영)
승률 50%로 출전마중 최고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하여 초반부터 선두경쟁에 적극 가담할 수도, 직선주로에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는 강자다. 올해는 줄곧 1400m이하 거리에만 출전했기에 장거리 경험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데뷔 이래 1800m 이상 경주에 5번 출전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4차례 차지했던 저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통산전적=18전 9승·2위 2회 3위 2회·승률 50%·복승률 61.1%·연승률 72.2%)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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