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가 유로파리그 3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세비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 라모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애슬레틱 빌바오와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비야는 2차전 90분 승부에서 1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2대1 승리한 세비야는 3대3 동률로 연장전을 진행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세비야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극적으로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로써 세비야는 다시 한번 유로파리그 DNA를 과시했다. 유로파리그만 오면 달라지는 세비야다. 세비야는 올 시즌 초반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섰으나 유벤투스, 맨시티에 밀려 조3위로 밀렸다. 리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로파 리그로 돌아오면서 강자의 모습을 되찾았다. 몰데와 바젤을 연이어 잡으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우승의 첫 고비인 빌바오전에서 승리하며 다시금 우승의 꿈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세비야는 비야레알, 리버풀, 샤흐타르 도네츠크 중 한 팀과 4강에서 만난다. 누가 올라오든 마난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만큼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못지 않은 세비야다. 과연 세비야는 3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4강 대진 결정은 15일 오후 7시 30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리는 추첨식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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