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1990년대 인기 듀오인 언타이틀 출신 서정환이 라디오를 통해 예비 신부에게 프로포즈했다.
서정환은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를 통해 깜짝 프로포즈를 했다.
이날 김창렬은 자신에게 온 문자 사연을 소개했다. 알고보니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던 서정환의 요청.
서정환은 "서로 마음을 열지 못했는데 10년 후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났습니다"라며 "그녀의 31번째 생일날 마음을 고백했는데 제 마음을 받아줬네요. 내 인생의 날개가 되어준 그녀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김창렬은 서정환과 전화 연결을 했고, 그는 "내일이 결혼인데 아직 프로포즈를 못했다. 그래서 프로포즈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며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서정환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주고 싶은 여자가 생겼습니다. 그녀와 내일이면 결혼하지만 아직 프로포즈도 못한, 부족한 나를 받아준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고백하려합니다"라며 "우리 많이 사랑했고 많이 싸웠지만, 이제는 나보다 가족을 더 생각하고 더 아낄꺼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나침판은 널 위해 맞춰져 있지만 잘 전달이 안됐던 것 같아. 그래서 항상 미안해"라며 "니가 있어 행복해. 넌 정말 완벽한 여자야. 우리 머리가 새하얗게 될때까지, 그리고 내 온 마음이 다 할 때 까지 사랑할꺼야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프로포즈했다.
이때 라디오를 통해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알고보니 그의 옆에서 예비신부가 이를 듣고 있었던 것.
서정환은 "반지와 꽃을 준비해서 지금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고, 김창렬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서정환은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1년 반 교제한 일반인 여자 친구 화촉을 밝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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