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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15점(5승1패)을 기록한 서울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올 시즌 클래식에 승격한 수원FC의 무패행진은 막을 내렸다. 1승4무 뒤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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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별이 일찍 찾아왔다. 당초 6월 중 군입대가 유력했다. 그러나 국가의 부름은 빨랐다. 지난 주 입영통지서가 나왔고, 입대 날짜는 18일이었다. 짧은 만남, 긴 이별이다. 신진호는 K리그 6경기와 ACL 조별리그 4경기 등 10경기 만에 서울과 작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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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는 더 극적이었다. 서울은 수원FC전에서 후반 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동료들은 신진호만 바라봤다. 데얀과 주세종 등이 키커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거짓말처럼 골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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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진호가 남긴 족적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는 서울의 '슬로 스타트'를 완벽하게 지워냈다. 서울은 신진호와 함께하며 ACL과 K리그 10경기에서 8승1무1패를 기록, 구름 위를 걷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진호는 정말 고마운 친구다. 모든 지도자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인성과 기량을 갖추고 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임팩트가 클 지는 나도 몰랐다. ?은 기간이지만 좋은 추억의 시간이었다"며 아쉬워했다.
남은 동료들을 향한 마지막 바람도 있었다. "ACL과 K리그 우승을 남은 선수들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멀리서 지켜보지만 우리 선수들이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박수를 치고 싶다."
최 감독은 신진호가 없는 그라운드를 다시 준비해야 한다. 신진호는 적을 상주 상무로 옮긴다. 그러나 그의 이름 석자는 올 시즌 내내 서울과 함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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