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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투비즈 코치(38)가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현역시절 김 코치는 이동국(38·전북 현대)과 함께 한국 축구 차세대 주자 열풍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2014년 친정팀 대전에서 유니폼을 벗은 김 코치는 이듬해 1월 벨기에 2부리그 소속 투비즈의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다. 대전 시절 플레잉코치 역할을 하면서 밑바닥을 다졌지만 선수 역할을 겸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보긴 어려웠다. 하지만 김 코치는 투비즈에선 마를로 콜버트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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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 뒤 국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 코치는 처음부터 투비즈에 합류하면서 유럽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흔치 않은 케이스다. 그만큼 어려운 점이 많았다. 김 코치는 "벨기에 남부지방이어서 프랑스어에 적응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아내가 다행히 불어불문과 출신이어서 많이 가르쳐 주긴 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고 웃었다. 그는 "한국과 유럽의 문화가 다르다보니 처음에는 소통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의아한 상황도 있었다"며 "지금은 그런 시절을 거친 게 선수들과 소통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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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꿈과 '축구 고향'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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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즈는 오는 6월 24일 국내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과 잇츠대전(It's Daejeon)국제친선축구대회를 갖는다. 대전은 이 경기를 김 코치의 공식 은퇴경기로 장식할 계획이다. 1997년 팀 창단 멤버로 2003년까지 팀을 위해 헌신한 레전드이자 2014년 챌린지 우승의 일등공신인 김 코치를 향한 헌사다. 김 코치는 이 경기서 투비즈 소속으로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고 실력 발휘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체력만 허락한다면 투비즈와 대전 유니폼을 번갈아 입고 45분씩 뛰길 바라는 데 몸을 좀 만드셔야 할 것 같다"고 농을 쳤다. 김 코치는 "은퇴경기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크게 웃더니 "대전에서 시작해 대전에서 마무리를 지었다. 대전은 내 축구인생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항상 잊지 않고 응원해주는 대전 팬들과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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