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딘코트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11일 EPL 33라운드 스토크시티전 4대1 대승, 15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문트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4대3 승리에 이어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결은 공격수 포지션 경쟁이다.
스터리지와 디보크 오리기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선수들도 클롭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오리기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스터리지도 2골을 기록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주전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누구든 좋은 경기력과 성실함을 보인다면 주전 기회를 줄 것"이라며 "스터리지와 오리기가 좋은 예다. 두 선수를 돌아가며 기용하고 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입장에서는 더 확고한 입지를 원할 수도 있다. 클롭 감독은 단호한 입장이다. 그는 "어떤 선수를 무조건 기용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로테이션은 선수들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로테이션을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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