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20조원에 육박하며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공시를 통해 배당금액, 시가배당률 및 주가등락률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9조1000억원으로 최근 2년 사이 크게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지난 2012년 11조1000억원, 2013년 11조8000억원, 2014년 15조1000억원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전체 상장법인의 60% 이상이 꾸준히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한 결과다. 같은 기간 현금배당 공시 법인수는 2012년 452사에서 2015년 492사로 늘었다.
매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의 약 90%가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으며 특히, 전체 현금배당 법인 492사 중 355사(72.2%, 지난해 기준)는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국고채 수익률 하락 및 평균 시가배당률의 증가로 시가배당률(보통주 평균 1.74%, 지난해 기준)이 처음으로 국고채 수익률(1년 만기 평균 1.698%, 지난해 기준)을 넘어섰다.
전체 현금배당 법인 492사 중 199사(40.4%, 지난해 기준)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했다.
SK텔레콤과 하이트진로 등 30사는 5년 연속으로 국고채 수익률(초과수익률 1.83%포인트)을 초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진동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팀장은 "장기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다음해 배당유무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은 점과 배당기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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