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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위 자리가 의외였다. 아무리 초반이라도 예상밖 순위였다. 이제 '위기'가 찾아온 건가. '예상 속 제자리'로 돌아가는 수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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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남전을 돌아보자. 전반전은 우세했다. 여러차례 골찬스도 잡았다. 아쉽게 전남 골키퍼 이호승의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그 기세라면 후반전에 더 기대를 걸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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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안고 있던 숙제'였다. '부상병'의 공백이다. 특히 김두현-황진성, 미드필드 라인 실종의 여파가 컸다. 이 라인은 아직 한번도 가동되지 못했다. 그 결과 허리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공을 소유하고, 풀어나가는 힘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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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에서는 변화가 있었다. 선발 4명이 바뀌었다. 김 감독은 "부상선수들이 많아 정상적인 라인업 구성이 힘든 상황이었다"고 했다. '울며 겨자 먹기 식' 오더였다는 것이다.
졌지만 얻은 게 있었다. 옵션의 확대다. 부상병의 공백을 메울 카드 몇 장을 손에 쥐어 들었다.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는 희망섞인 말이 나온 이유다.
어차피 불거질 문제였다.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위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아도 될 말 같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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