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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한화와 4년 13억원에 FA 계약을 한 심수창은 일본 오키나와 전훈 캠프에서 독감에 시달리며 컨디션 조절에 애먹었다. 시범경기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12.60으로 고전했다. 게다가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개막 엔트리에 빠지며 2군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KIA 2군과의 경기에 등판해 3이닝 2안타 2실점(무자책)을 기록한 심수창은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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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는 선두 김문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아두치를 129㎞ 포크볼로 삼진 처리한 뒤 김문호의 2루 도루를 저지시켰고 최준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는 이날 피칭의 압권이었다. 황재균과 강민호 박종윤 등 거포 라인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모두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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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은 시즌 첫 등판임에도 긴장감 없는 밝은 표정으로 투구에 임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주무기인 포크볼도 롯데 타선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심수창이 호투함으로써 한화는 로테이션의 한 축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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