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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이혼으로 헤어진 아빠가 보고 싶어 혼자 힘으로 들호의 사무실을 찾아갔고 해경은 나중에 수빈의 문자메시지를 받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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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빈은 "아빠가 너무 불쌍해, 아빠는 혼자잖아"라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해경 역시 속 깊은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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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이길 수 있을까. 더구나 핏줄의 이끌림으로 아빠를 찾아간 아이를 무작정 야단 칠 수는 없었다. 수빈은 혼자 힘으로 아빠의 사무실 위치를 검색해서 찾아갈 만큼 어느새 성장한 9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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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미 캐릭터의 이같은 매력은 악녀인 듯 아닌 듯 신비로운 존재감 속에 아직도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 있다. 그녀의 표정이나 대사 한마디가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표현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의 변화를 예고하는 복선이기도 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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