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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BS의 입장은 '질투의 화신'은 KBS 수목극이라는 것이다. 드라마국 관계자는 "'질투의 화신'은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 편성이 확정된 상태다. 우리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드라마국 관계자 역시 "상도에 어긋나는 행위가 아닌가. 이미 편성을 확정한 작품을 두고 대체 왜 SBS에서 편성을 논의 중이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만히 좌시해서는 안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SBS의 입장은 같다. "편성을 논의 중인 작품"이라는 것이다. 제작사 SM C&C 측은 "편성에 관련된 것은 결정된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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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방송사 간의 다툼에 배우들만 새우등이 터지게 됐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어느 쪽으로 편성이 나도 어렵다.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미운털 박히기 쉽지 않겠나. KBS로 편성된다면 눈독 들였던 SBS에서 기분이 나쁠테고 SBS 편성이 확정된다면 KBS에서 분노할 거다. 어느 쪽이든 '질투의 화신'을 놓친 쪽 입장에서는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는 방송사와의 의리를 저버린 역적 수준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 무척 난감한 일"이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주연급 배우들이야 큰 타격이 없을지 몰라도 중소형 기획사나 조연 배우들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척 곤란하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위기가 악화된다면 다른 작품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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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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