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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심수창의 포크볼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어쩌다 잡은 찬스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말 2사후 아두치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최준석의 땅볼을 상대 유격수 강경학이 뒤로 빠트리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여기까지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롯데는 9회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면서 분위기를 몰고 갔고, 결국 정 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 10회말에는 선두 손아섭이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날리자 계속된 2사 만루서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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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7이닝 동안 4안타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필승조를 투입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로 뒤진 8회초 정대현이 나가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박진형이 추가실점을 막은 뒤 이명우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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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올시즌 들어 역전패가 한 번 밖에 없었다. 또 6회 이후 리드한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불펜투수들이 호투를 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연장 11회까지 넘어갔다면 마무리 손승락이 등판했을 것이다. 손승락은 이미 10회부터 몸을 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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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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