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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처럼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연패가 지속되고 있지만 김 감독의 표정은 여느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선수들의 삭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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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 감독도 머리를 깎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부산에 와서 숙소에서 선수들을 봤는데 머리를 깎았더라. 왜 깎았냐고 물었더니 더워서 그랬다고 하더라"며 "나도 그런 마음(삭발)이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혼자 몰래 깎았다. 어제 여기(숙소)서 깎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의 요청에 모자를 벗고 이발을 한 머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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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은 하려고 하는데 성적이 안나고 내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선수들 가족에게 미안하고 팬들에게 미안하다. (한화)담당 기자들한테도 미안하다"며 연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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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강경학은)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초반에는 마운드가 약해서 힘들었고 최근에는 마운드가 잘 하는데 타격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부진한 팀이면 다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렇다고 선수들이 고개 숙일 필요는 없다. 야구를 하다보면 이렇게 부진할 때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로저스의 복귀에 대해 "본인 스스로 스케줄을 가지고 (훈련을)하고 있다. 5월 10일 안팎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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