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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첫 방송부터 이혼한 상태로 등장했기에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 재결합이라는 상황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해경의 심리 변화에 미묘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딸 수빈의 본격적인 등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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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신양은 검사에서 노숙인, 다시 변호사로 일어서는 과정 속에 눈물겨운 부성애를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박솔미는 안타까운 모성애로 흔들리는 해경의 모습을 표정이나 대사 한마디로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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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가대표급 딸바보'인 들호 못지않게 해경 역시도 수빈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공판이 끝나고 텅 빈 법정에서 홀로 딸아이의 사진을 들여다보던 모습, 엄마 몰래 아빠를 만나서 기뻐하는 수빈의 웃음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연민의 모성애, 아빠가 없는 생일파티에 쓸쓸해하는 수빈을 위로하던 해경의 아픔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전 남편과 재결합 할 수도 있으리라는 일말의 극중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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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여부에 대한 설정은 오직 작가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겠지만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해경의 심리상태가 점차 변화되면서 중반부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 관심이 급증하는 것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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