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든 비기든 독일전에 다 쏟아붓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을 마치고 20일 귀국한 신태용(46)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8강 진출의 분수령으로 독일전을 꼽았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피지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독일과 2차전, 멕시코와 3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최악의 조편성은 피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피지는 무조건 잡는다는 전제 아래 이기든 비기든 상관없이 독일과의 2차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D조에 속한 아르헨티나가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 확실한 만큼 아르헨티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C조 1위를 노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조주첨 이후 한국의 경기가 열릴 각 도시의 경기장을 둘러본 신 감독은 "브라질이 축구의 나라인 만큼 경기장은 최상의 상태였다"며 "1, 2차전이 열리는 도시는 평균기온이 25~30도인 반면 3차전이 열리는 곳은 겨울이라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베이스캠프를 차릴 도시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출국한 신 감독은 올림픽 조추첨식에 앞서 유럽으로 향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사실상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확정된 손흥민 외에 나머지 두 자리를 채울 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신 감독은 "개인적으로 염두에 둔 선수는 있지만 기술위원회 등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까지 100일여 남은 신태용호는 오는 5월 소집한 뒤 6월 초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올림픽 무대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인천공항=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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