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3번 민병헌이 주 권(kt 위즈)의 데뷔 첫 선발승 기회를 빼앗았다.
민병헌은 20일 수원 kt전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지던 5회 1사 1,2루에서 동점 스리런 포를 폭발했다. 초구 바깥쪽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자 격하게 아쉬워하던 그는 2구째 슬라이더(123㎞)가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전날까지 통산 1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떠안고 있던 주권은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 놓았지만, 민병헌에 한 방을 얻어맞고 강판됐다.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다 5회 볼넷 2개로 주자를 내보낸 게 뼈 아팠다.
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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