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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전북이었다. 전북은 조 최약체 빈즈엉(베트남)과의 4차전에서 2대3 충격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간 지켜왔던 조 선두도 FC도쿄에 내줬다. 더욱이 FC도쿄전을 치르 전까지 총 12번의 일본 원정에서 2승1무9패에 그쳤던 전북이다. 징크스도 털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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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보경은 전반 34분 로페즈의 짧은 원터치 패스를 절묘한 턴동작으로 받아낸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의 득점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김보경은 적극적인 압박과 재치있는 경기 운영으로 전북의 숨통을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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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이 만들어낸 2골로 전북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후반 45분 고무열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FC도쿄에 악몽을 선사했다. 경기는 전북의 3대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김보경이 전북의 황태자로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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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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