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전업주부와 군 복무중인 군인, 학업 중인 학생 등 임의가입자들의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일반 사적연금보다 노후준비에 더 좋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기준 임의가입자 수는 24만6558명으로 전년대비 약 4만명 정도가 늘었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2009년 3만6368명에서 2010년 9만222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듬해인 2011년에는 17만1134명으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2012년에는 20만7890명으로 처음 20만명 선을 넘어섰다.
성별로는 여자 20만7629명, 남자 3만8929명으로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5210명, 30~39세 2만4082명, 40~49세 7만8709명, 50~59세 13만8557명 등 연령이 높을수록 가입률도 높았다.
임의계속가입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15년 12월 말 기준 21만9111명으로 2014년 12월 말 16만8033명에 비해 약 6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에서 여자는 15만6080명, 남자 6만8870명으로 임의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임의계속가입자란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사람이 60세 이후 가입을 신청해 국민연금 가입자 자격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임의계속가입 신청은 65세 전까지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 의무가입 대상이다. 60세 이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10년)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연금이 아닌 일시금을 받는다.
한때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많은 이들이 탈퇴하기도 했지만, 저금리에 불안한 경제상황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국민연금을 찾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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