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옛 연인' 김지민과 유상무가 결별 5년여만에 처음으로 같은 프로그램에 캐스팅,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1회 녹화를 마친 KBS 새 예능 '어느날 갑자기-외.개.인'(이하 '외개인')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결별 후 처음으로 한 예능에서 만났다.
유명한 공개 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연인에서 동료로 서로를 격려해왔던 왔고, 심지어 각자 다른 프로그램에서 상대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자학 개그 등을 통해 결별조차 웃음으로 대처해왔기에 이번 첫 동반 출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까지도 두 사람이 출연한 예능에서 상대의 이름을 듣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유상무는 최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과 출연한 나비에게 "김지민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버럭 해 웃음을 줬고, 김지민 또한 후배 개그우먼에게 "내가 개그맨 남자 사귀어 봐서 아는데 밀당 좀 하라"고 방송에서 훈계를 하는 등 둘다 프로 예능인인만큼 개인사조차도 웃음 코드로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 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자로 서로를 직접 대면한 것은 결별 후 처음. '외개인' 첫 녹화를 지켜본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유상무와 김지민은 다수의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서로의 출연을 사전에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본 적 오래 된' 두 사람의 케미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KBS 공채 선후배 출신인 김지민과 유상무는 2007년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연인>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커플로 발전했으나 2011년 결별했다. 당시 유상무 측은 "각자 활동이 바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결별 후에도 여전히 선후배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두 사람 때문에 주변에서도 결별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정도로 쿨한 커플로 남아있다.
한편 두 사람이 동반 출연하는 '외개인'은 '외국인 개그맨'을 뜻하는 말로 대세 개그맨 들이 12명의 외국인을 후계자로 트레이닝 시키는 프로그램. 국내 예능을 쥐락펴락하는 개그맨들이 팀을 나눠 훈련을 시키는 콘셉트다. 그중 가장 뛰어난 외국인 후계자는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게 된다. 유세윤-유상무-이상준, 김준현-유민상-서태훈, 이국주-김지민-박나래, 이용진-이진호-양세찬이 '개콘', '코빅', '개그우먼'팀 등으로 멘토 팀을 이뤄 후계자를 양성한다.
5월 중순 방송 예정이며 편성은 미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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