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2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72·6856야드)에서 펼쳐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6'에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5억원,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17일 삼천리 투게더 오픈 정상에 오르며 K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챙긴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유리함을 안고 플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바로 남다른 장타력 때문이다. 가야컨트리클럽의 전장은 총 6856야드로 KLPGA 투어가 열리는 대회 코스 중 가장 길다. 페어웨이도 넓어 박성현에게 맞춤형 코스라는 평가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우승한 국내 대회에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3.75야드를 기록 중이다. 5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에는 당당히 1위(254.28야드)에 랭크됐다.
박성현은 동계훈련 때 전장 6900야드가 넘는 코스에서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이미 긴 코스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박성현이 바라보는 승부처는 역시 퍼팅이었다. 박성현은 지난 대회에서 샷 감각은 좋았지만 라운드별 평균 퍼팅 30개로 공동 12위에 올라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동계훈련에서 향상시킨 쇼트게임과 퍼팅 능력에 자신감이 붙었다.
박성현의 상승세를 꺾을 대항마는 장수연(21·롯데)이 꼽히고 있다. 장수연은 지난 10일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현 시점에서 KLPGA 투어에서 박성현과 함께 가장 잘 나가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박성현과 장수연은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0·넵스)도 치열한 경쟁에 합류한다.
이외에도 달랏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21·문영그룹),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24·BC카드), 현재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현(25 NH투자증권)도 강력한 우승 후보 들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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