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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개막전에서 6⅓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어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연승을 달렸다. 그런데 잘 나가던 박세웅의 행보에 장애물이 나타났다. 다름 아닌 비였다. 박세웅은 지난 16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2회 투구 도중 비가 세차게 내려 노게임이 선언됐다. 당시 박세웅은 1회말 1사후 이종욱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뒤 테임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했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 이호준에게 투스트라이크를 던진 직후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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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롯데는 린드블럼, 레일리, 송승준 등 기존 선발들의 로테이션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박세웅은 한 차례 '턴'을 더 기다려야 했다. 21일이 돼서야 시즌 세 번째 경기 등판을 할 수 있었다. 부산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세웅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올시즌 처음으로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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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날 부진의 원인을 찾자면 제구력 불안과 성급한 승부였다. 이날 박세웅의 직구 스피드는 최고 148㎞, 평균 145㎞를 유지해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을 유지했다. 공끝의 움직임도 나무랄데 없었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렸다. 1회부터 실투가 많았고, 정근우와 최진행을 상대로 볼카운트 싸움을 제대로 벌이지 못하고 볼넷을 내주면서 투구수도 많아졌다. 3회에는 김태균과 김경언 최진행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크볼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4회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난타를 맞는 바람에 실점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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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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