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예상못한 13대3 대승을 낚아낸 kt에는 축하할 일이 많았다. 조범현 감독은 22일 대구 삼성전이 끝난 뒤 "정대현이 선발 투수로서 좋은 컨디션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고,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고영표도 실점 상황을 잘 이겨냈다. 타자들은 모두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1군 첫안타와 결승타점을 만들어낸 전민수와 첫 세이브를 기록한 김민수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지난해 3승13패로 철저하게 눌렸던 이날 16안타를 집중시키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2로 뒤진 4회초 무사만루에선 2008년 프로 입단 이후 2군, 방출을 겪었던 전민수가 프로데뷔 첫 안타를 2타점 2루타로 연결시켰다. 타자일순, 시즌최다득점 등 이날만은 kt 방망이는 천하무적이었다. 선발 정대현은 5⅔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kt의 토종 선발 시즌 첫 선발승이었다. 김민수는 크게 리드한 가운데 3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구=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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