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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원석'을 알아보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는 말에 김구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보니까. 많은 사람을 접할 기회가 있는 거죠. 아, 이사람 웃기네 그러다보니까 또 누구 괜찮은 사람 있어? 그러면 그 사람 웃기더라 하는 것 뿐이지. 제가 일부러 발굴하고 그런 건 아니예요"라며 손사레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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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추천하는 것으로 그치는게 아니다. 프로그램 맞춤형 추천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추천하기에 사람을 보는 김구라의 판별력이 더 놀랍다. '능력자들'에 출연했던 김도균은 '헌집새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복면가왕' 가면을 디자인한 황재근 또한 '능력자들'과 '헌집새집' 초기 멤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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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남들한테-지금도 그렇지만-'그 사람(김구라) 나오면 프로그램 안해' 이런 경우도 조금씩 겪었거든요. 하지만 또 대부분은 '에이, 그냥 나오라 그래' 그렇게 해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다시 기회를 잡은거기 때문에. 저 또한 개인적으로 저와 좀 마주하기 불편한 분들이 있어도, 또 프로그램 통해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연자에 대해서 크게 신경은 안 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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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김구라는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출연하게 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저랑 좀 불편한 분이 나오셔도 불편하게 하 는거고. 출연자 라인업을 그렇게 신경 쓰지는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김흥국, 조영구, 은지원이요. 흥국이형 같은 경우도 프로그램 같이 많이 나오잖아요. 조영규 씨도 요즘 '호박씨', '마리텔' 같이 많이 했고. 은지원도 같이 해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잘 맞던걸요. 예능 유망주라고 해서 꼭 새 인물만 있다기보다는, 예전부터 해 온 분들이라고 같이 하면 재밌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재미있는 분들은 그 성향이 또 어디가지 않고, 언제든 재미있게 할 수 있으니까요.(웃음)"
김구라와 인터뷰를 한 뒤 며칠 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김흥국이 등장해 '예능 치트기'로 주목받는가 하면, 은지원도 '신서유기2'와 더불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기고 있다. 그의 눈썰미가 우연만은 아닌 듯 싶다.
ran613@sportschosun.com,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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