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상주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은 2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가진 상주 상무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한교원의 멀티골에도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전북은 클래식 무패 행진을 7경기(3승4무)로 늘렸지만 지난 17일 성남과의 클래식 6라운드(3대2 승), 20일 FC도쿄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3대0 승)에 이은 3연승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승부는 아쉽다. 오늘 경기가 굉장한 고비라고 생각했다. 도쿄 원정을 마친 뒤 낮경기인 만큼 정신력으로 커버하고자 했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육체적인 피로감과 집중력 문제로 실점을 했다"고 평했다. 그는 "선제골을 넣고 실점하는 장면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측면에 경험 있는 선수들이 집중력으로 이겨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경기에도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1주일이라는 시간을 벌었던 만큼 다가오는 홈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 나선 이종호 한교원 고무열 등 2선 공격수들의 활약에 대해선 "움직임이 나쁘진 않았다"면서도 "이종호에게 후반 초반 의외의 찬스가 있었다. 결정을 지어줬더라면 본인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자신감이 상승했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곱씹었다. 그는 "결국 상주전은 득점과 실점, 찬스에서 어느 팀이 집중력을 갖느냐가 관건이었다. 정신적으로 무장한 팀들과의 싸움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4월 오후 경기는 선수들의 사이클이 가장 좋지 않은 시간이다. 굉장히 힘든 경기다. 나는 전체를 봐야 한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 비기긴 했지만 최선을 다해줬다. 계속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점 장면을 두고는 "(상대 공격수들이) 배후에서 침투하는 장면에 대한 훈련을 계속 하고 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험 있는 선수들은 절대로 뒤를 내줘선 안된다. 반 템포 정도 밀려나도 이겨내야 한다. 지난 도쿄전에선 준비한대로 잘 이뤄졌는데 오늘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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