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에스밀 로저스(한화 이글스)가 실전 등판을 소화한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로저스의 등판 일정을 밝혔다.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과의 경기다.
로저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태업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한화 관계자는 "절대 아니다. 통증이 있다"고 수차례 밝혔다.
다행히 현재는 팔꿈치 상태가 괜찮다. 이날도 2군 불펜에서 80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와 구위를 점검했다. 앞으로는 28일 피칭을 포함해 2~3차례 2군 등판을 한 뒤 콜업될 예정. 김 감독도 앞서 "5월10일 안팎으로 1군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한 이태양에 대해 "잘 던졌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지금은 구속이 나오지 않지만)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서 올라가야 한다.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이태양은 시즌 첫 등판에서 3⅓이닝 4안타(1홈런)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14년 10월13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58일 만에 등판해 나쁘지 않은 밸런스를 보였다. 김 감독은 "4회에 바꾼 것은 직구 스피드가 떨어져서다. 스피드는 차차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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