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난히 독립심 많은 이범수 아들다을이가 무섭기로 소문난 김봉곤 훈장을 당혹하게 만들며 '훈장 잡는 엉아'로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서언-서준 형제와 함께 김봉곤 훈장이 운영하는 서당을 방문한 이범수 딸과 아들 소을이와 다을이 남매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서당 분위기에 압도된 아이들은 수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볼에 눈물 자국이 선명할 정도로 울음을 터트린 상태. 이에 김봉곤 훈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선 칭찬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한편 본격적인 예절 교육에 들어가기 앞서 회초리를 든 김봉곤 훈장은 '이것이 무엇이냐!!'라며 아이들의 기강 잡기에 나섰다.
그런데 회초리를 보자 손을 번쩍 든 다을이는 '풀!!'이라고 외쳐 훈장을 당황시켰다. '풀은 아닌데~'라는 훈장의 말에 다시 손을 번쩍 든 다을이는 '지뿡이!! 하지뿌꾸이 (지팡이! 할아버지 지팡이!)'라고 외쳤다. 이에 김봉곤 훈장은 어쩔 수 없이 '그래 지팡이다. 니가 정답이다!'라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내 함박웃음으로 '정답'의 기쁨을 만끽한 다을이는 '반장은 서준이가 하고, 부반장은 막내 너가 해라!'라는 훈장의 지시에 바로 울음을 터트렸다. 아직 부반장이 뭔지 모르는 다을이는 훈장님이 자신을 혼내는 걸로 이해했던 것.
이에 소을이가 나서서 '제가 부반장 할래요'라고 외친 후 다을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수습에 나서 또 한번 국민 누나의 힘을 발휘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측은 "다을이의 독립심은 대단하다. 점점 말문이 트이면서 자기 표현이 강해진 다을이의 활약이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소식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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