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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남편을 잃고 일곱 살짜리 딸 차은성(신린아)과 단둘이 살아가는 싱글 맘 강혜수를 연기한 유이. 남편이 남긴 빚을 떠안은 채 온갖 일을 전전하며 고단하게 삶을 꾸려가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딸 때문인 억척녀다. 언젠가 자신만의 작은 식당을 내고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인 그에게 두 번째 사랑 한지훈(이서진)이, 그리고 뜻하지 않게 찾아온 뇌종양이라는 비극이 닥치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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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이는 꽤 많은 드라마로 '아이돌 출신' 딱지를 떼려고 했다. 애프터스쿨 활동 당시 MBC '선덕여왕'에 출연, 미실(고현정)의 아역으로 첫발을 내디딘 후 SBS '미남이시네요' KBS2 '오작교 형제들' '전우치' SBS '상류사회' 등 꾸준히 안방극장에 노크했지만 '여배우'라는 이름보다는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이 먼저 붙었다. '연기를 꽤 잘하는 아이돌' 그 이상의 평가는 받지 못한 것.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연기돌' 딱지를 제대로 뗀 진짜 배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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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결혼계약'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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