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와 시리즈 스윕의 위기. 연패를 끊는 에이스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 LG 소사가 호투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습니다.
LG 마운드는 붕괴 조짐이 역력했습니다. 4월 넷째 주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찍은 선발 투수가 없었습니다. 21일 잠실 NC전부터는 불펜까지 무너졌습니다. 22일과 23일 고척 넥센전에는 연이틀 두 자릿수 점수를 내줬습니다. 정신없이 두들겨 맞았습니다.
24일 고척 넥센전 LG의 선발 투수는 소사였습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평균자책점 5.87에 퀄리티 스타트가 없었던 지표에서 드러나듯 에이스답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는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33으로 부진했습니다. 소사마저 무너질 경우 LG의 4연패와 시리즈 싹쓸이 패배는 명약관화했습니다.
하지만 소사는 버텼습니다. 6이닝 동안 9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3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대니 돈에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2루에 묶어둔 채 이닝을 종료시켜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3회말에는 고종욱에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1사 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습니다. 5회말에는 2사 후 3연속 피안타로 추가 1실점해 0:2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을 152km/h의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최대 위기를 진화했습니다.
6회말 무사 2루에서 다시 실점하지 않은 소사는 7회말 선두 타자 고종욱에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후 LG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로 고종욱이 득점해 소사의 자책점은 3점이 되었습니다.
최소 실점으로 소사가 6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LG는 역전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LG는 8회초 정성훈의 동점타, 히메네스의 역전타 등 6안타를 몰아쳐 대거 4득점해 5:3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소사의 호투는 팀에 꼭 필요한 시점에 나왔습니다. 지난 4경기의 부진을 씻는 호투로 향후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사가 중심을 잡는다면 LG 선발 마운드는 공고함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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