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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대구 원정에 나선 이진영을 만났다. 표정이 밝았다. 개인성적도 좋고 팀도 지난해 시즌초반 연패에 허덕일 때의 kt가 아니다. kt는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만들어냈다. 이진영은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내려놓을 것을 미리 내려놓았더니 오히려 부담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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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의 7년. 이진영에겐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이진영은 "팬들과 구단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내가 부족했기에 방출된 것 아닌가. 이번 주말 잠실에서 LG를 만난다. 친정팀을 만난다고 해서 특별한 투쟁심이나 오기같은 것은 없다. 그냥 야구를 할뿐이다. 야구동료는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다. kt 유니폼을 입은 이상 kt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지금도 LG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전화도 하고 연락도 한다. 야구와 개인적인 친분은 다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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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은 일곱살 딸과 다섯살 아들이 있다. 가족은 서울에, 자신은 수원구장 옆에 작은 집을 얻어 기거한다. 자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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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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