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폴 스콜스를 본받고 싶다며 새 포지션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루니는 24일(현지시각)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폴 스콜스가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모습을 지켜보며 언젠가는 나도 미드필더로 뛰게 될 거라 항상 생각해 왔다"며 "스콜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지만 미드필더로 계속 뛸 수 있다면 좀 더 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시즌 경기력 저하로 우려를 샀던 루니는 최근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후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지난 23일 에버턴과의 FA컵 준결승에서 맨유의 결승 진출(2대1 승)을 이끌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때 루니의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현지 언론도 루니의 미드필더 활약을 지켜보며 과거 스콜스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루니는 인터뷰를 통해 팀의 고참 선배로서 젊은 선수들을 위해 헌신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루니는 "내가 18세에 팀에 합류했을 때 라이언 긱스는 30세였다. 나는 그에게 많은 도움과 조언을 얻었다. 내가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커스 래쉬포드의 경우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은 어린 선수지만, 지난 두 달간 그가 던진 임팩트는 엄청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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