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화를 받자마자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독도 비빔밥 불고기 한복 등 한국 문화와 전통 등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자처해왔다. 이영애 송혜교 등 톱스타들과도 함께 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무한도전'팀과 함께한 일본 군함도 방문 편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일본의 혐한파들에게는 지금도 살해위협이 담긴 이메일을 받는다. 그런 그이기에 웬만한 일이 아니면 꽤 담담한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황당하네요." 서 교수의 한마디다.
물류배송비 마련 용도, 알고 있었으면서 왜이러나
서 교수는 일단 사실에 관해 차근차근 설명해나갔다. "국가보훈처 산하 재단법인 대한국인이 설립되고 첫 사업으로 625참전국 참전용사들에게 의류를 보내는 일이 기획했다. 네파에서 물량을 제공하기로 했고 우선 미국 앙골라 에티오피아 남아공 등에 기부를 했다"며 "당시 배송비가 몇천만원이 넘더라. 나머지 12개국에도 보내야하는데 배송비 문제가 있어 일부를 현금화해서 배송비로 쓰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연히 네파에 동의를 구했고 판매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 그래서 P의류무역회사에 판매를 하게 됐다"며 "물품을 판매한 금액은 재단 통장에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그 금액을 다른데 썼다면 다른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그 금액은 그대로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26일) 중으로 법적대응 준비, 맞고소 예정
서 교수는 "나는 대한국인 이사장이지만 대한국인에서 1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 재능기부 형식이라 월급도 받지 않는다. 네파와 P사가 어떤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나와 대한국인에게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연히 맞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26일) 중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 등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을 많이들 아시겠지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우리에게 동의를 해놓고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 일을 빠르게 잘 마무리해 지금 하고 있는 한국 홍보일도 차질없이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네티즌과 대중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도 우리를 응원해주는 글들이 많아 정말 감사하다"며 "그 힘을 받아 잘 해결하고 꾸준히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아웃도어 업체 네파는 지난 25일 재단법인 대한국인의 서 이사장과 관계자 2인을 횡령,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해달라며 기부한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중 일부를 의류유통업체인 P사에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네파는 P사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홍현희♥제이쓴, 80억 압구정 집 두고…子 위한 세컨하우스 임장 "대 프로젝트" -
유부남 경제학자·'세 아이 엄마' 톱가수, 호텔 방 드나들다 결국..일본 역대급 '불륜 파문' 충격 -
이주승, 1억 상금 주인공.."살면서 1등 거의 없는데 정말 행복" -
前하이닉스 김준상 아나, 퇴사 후 '억대 성과급' 소식..주식 매도까지 '웃픈 현실' ('전참시') -
유퀴즈, '짱구 엄마' 故강희선 성우 애도 "목소리로 세상 빛내주셔서 감사" -
'성매매 옹호·폭행범 응원' 논란 김동완, 소속사 없이 "혼자 가기로 했다" 폭탄 고백 [전문] -
"기분이 태도 되면 안 돼" 유재석, 프로 정신 다잡았지만 '속내 들통' ('놀뭐') -
피에스타 린지, 2년 열애 끝 '내일(5일)' 비연예인男과 결혼
- 1.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2."박지성이 한국 축구 구한다!" 日도 깜짝 조명, 韓 축구 레전드 등장 주목→"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최고 풀백 이영표, 박주호도 합류"
- 3.[오피셜]'손흥민이 갔어야 할 그곳'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포르투갈vs스페인, 아르헨티나vs이집트, 멕시코vs잉글랜드, 브라질vs노르웨이 대격돌
- 4.'역전 만루포' 테오스카가 오타니를 살렸다, 6이닝 9K 3실점 패전위기서 구해내...LAD 4-3 SD
- 5.행운의 번트안타와 실책을 눈감아준 3루타 판정, 이정후 타율 0.319로 5위→4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