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한기주가 정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만난 김기태 감독은 "임준혁의 빈자리를 한기주가 메우게 된다"고 했다. 임시 선발이 아닌 정식 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된 것이다.
한기주는 지난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6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011년 9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1668일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전성기 때 불같은 강속구는 더이상 보기 어려워졌지만, 제구력 위주의 피칭으로 경기를 무난하게 끌어갔다. 당시 KIA 타선은 21안타, 16득점을 쏟아내며 한기주의 선발승을 응원했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과 마무리에서 보직을 바꾼 윤석민,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임준혁 등 5명의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KBO리그 최강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최근 헥터가 부진해 걱정을 샀다.
한기주는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기태 감독은 한기주를 두고 "시즌 중에 선발 등판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선발 후보군이었던 셈이다. 임준혁이 경기중 타구에 맞아 다치면서 선발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KIA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 양현종 헥터 윤석민(홍건희)가 선발 등판한다. 한기주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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