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의 6이닝 무실점에 마침내 김태균의 홈런이 터졌다.
한화 이글스가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4대2로 이겼다. 외국인 선발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6이닝 5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모처럼 타선도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4번 타자 김태균이 홈런이 반가웠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선제 좌월 1점 홈런을 때렸다. 20경기 만에 홈런 갈증을 푼 첫 대포였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직구(142km)를 통타했다. 이어진 1사 2,3루 기회를 놓친 한화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최진행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김태균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하고 있고, 내가 잘 해서라기보다 최진행을 비롯해 모든 선수가 잘 해줬다. 지난 경기 때도 투수들은 잘 해줬는데, 야수들이 못해 졌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김태균은 이어 "홈런을 의식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무홈런 기간이 길어져 의식하다보니 밸런스가 무너졌다. 감독님, 타격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한화는 3-0으로 앞선 8회초 2점을 내주고 쫓겼으나 추가실점없이 4대2로 이겼다.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의 홈런이 돌파구가 됐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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