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동상이몽' 포항 꽃남매 여동생이 아빠에 대한 서운함에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렸다.
25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포항에서 온 '꽃남매'의 다툼이 방송됐다.
이날 사연 신청자는 '꽃남매' 오빠였다. 여동생과 오빠는 개인 자유시간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특히 고3인 여동생의 귀가 시간이 너무 늦은 게 문제가 됐다.
패널인 서장훈은 "1년만 참아보는 게 어떠냐. 20살이 되면 좀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여동생의 생각은 달랐다. 여동생은 "스무살 되면 더 못논다. 지금이 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하소연했다.
알고보니 여동생은 집안일을 전담해야하는 처지였다. 7살 때부터 새엄마가 남기고 간 두 동생일 키워야했고, 사고로 집에 있는 아빠의 수발까지 들어야했다. 집안 사정이 넉넉찮아 자신의 용돈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직접 버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버지는 약간의 뇌손상을 입어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상황. 아버지는 여동생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하는 등 곱지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오빠는 주로 아버지의 편을 드는 편. 여동생은 "전에 답답하다 못해 아버지에게 '내가 식모냐'라고 대든 적이 있다. 아버지가 '그래 너 식모다'라고 맞받았을 때 정말 슬펐다"라고 토로했다.
여동생은 "어릴 때부터 나름 엄마 역할을 잘 해왔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너는 식모다 한 마디에 내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다"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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