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프로축구에 생체칩 입장권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AFP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의 아틀레티코 티그레가 종이 입장권이나 신분증 없이 팬들이 생체칩을 피부에 이식해 홈구장의 회전문을 통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패션 티켓(Passion Ticket)'으로 명명된 이 아이디어는 티그레가 열성팬들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티그레 구단은 SNS 계정을 통해 '지금 당신의 클럽을 몸에 지닐 수 있다'는 글을 올리고 실제로 구단 관계자가 생체칩을 팔뚝에 이식하는 장면과 이식을 마친 뒤 찍은 X-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홈구장 입구 스캐너에 팔뚝을 대고 회전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구단은 "스캐너가 생체칩 정보를 인식해 회전문을 열게 한다"며 "생체칩에는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추적 기능은 없다. 단지 회원 정보만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프로축구는 세계적 열기를 갖춘 리그로 통한다. '인차다스(Hinchadas)'로 불리는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은 때론 폭력사태를 불러 일으키기도 할 정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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